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만덕산 이끼계곡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하여 많은 비가 왔다고 뉴스가 나오고 있으나 이곳은 비가 별로 오지 않아서 아마도 계곡에 수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출발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역시 계곡은 물이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비가 한두 방울 떨어지는 흐린 날씨입니다. 이렇게 붉은색을 띠는 바위도 보입니다.
일 년에 겨우 한 번 여름에 찾아오고 있는데 계곡이 자꾸 훼손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곳은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곳이기는 하지만 좀 더 잘 보존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계곡 위쪽으로 올라가 보니 중간에 아담한 시멘트 다리가 있었는데 그 다리 위로 물이 넘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던 그런 풍경 , 그 아래쪽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던 그런 풍경은 이제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크고 튼튼한 시멘트 다리가 놓이면서 그 주변이 공사의 흔적으로 인해 계곡의 바위들이 뒤집혀 있고 이끼들도 훼손되고 말았습니다.
자연 그대로 ,원래 그 모습은 유지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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