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철이면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완주 만덕산 이끼계곡인데 장맛비가 오락 가락 하면서 비 예보도 있어 망설이다 다녀왔습니다.
모기약과 장화를 준비하여 도착하니 계곡에 물소리는 크게 들리고 있었습니다.
전날도 비가 왔지만 역시나 수량은 좀 부족해 보였습니다. 이곳은 계곡이 약간 가파른 편이라 비가 오면
물이 한꺼번에 내려오고 또 금방 수량이 줄어드는 그런 곳인데.... 집에서 거리가 가까운 곳인데도
만족할 만한 수량을 맞추어 방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2년 전쯤 폭우로 계곡이 뒤집어지면서 바위의 이끼들이 많이 훼손이 됐었는데
오늘 방문해서 보니 바위들이 다시 푸릇푸릇해서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많은 이끼들이 살아나기를 바라며 돌아오는 길에 화심 두부마을에서 순두부와 두부를 포장해
맛있는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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