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벚꽃이 피는 시기가 되어 선암사에 다녀왔습니다.
선암사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한 번씩 다녀올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불교 신자가 아니기에
사찰 자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의 풍경이 다른 사찰보다도 마음에 들어서입니다.
선암사 주차장에서 주차 후 계곡을 따라 선암사까지 올라가는 길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물소리를 들으면서 천천히 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요즈음도 좋지만 한여름에도 아주 시원하고 더위를 몽땅 날리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큰길을 따라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선암사에서 순천 전통 야생화 체험관 쪽으로 이어진 오솔길을 따라 내려
오는 것도 괜찮은 길입니다.
이 시기에 평일 아침 새벽이 아니면 워낙 사람이 많기 때문에 사실 사진을 찍는 것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경내는 좁은 데다 왕벚꽃 나무 주변에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선암사 경내를 떠나 대승암으로 향합니다.
편백숲 가는 길로 가다가 더 곧장 가면 아름다운 숲길이 있고 그곳을 지나서 대승암이 있습니다.
숲길이 시작되는 길목입니다. 이곳을 지나게 됩니다.
이 시기에 이곳의 연한 초록색의 나뭇잎이 햇빛을 받아 아름답게 빤짝거리고 있습니다.
이 곳을 지나면 대승암이 보입니다. 사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저 건물이 대승암인데 뒤쪽으로 가면 산으로 올라가는 좁은 오솔길이 있습니다.
그 길로 조금 올라가게 되면 시원한 전망터가 나오게 됩니다.
연한 초록색으로 둘러싸인 선암사를 볼 수 있는 곳.
숲 길을 따라 이곳 조망터까지 오는 길이 마음에 들어 선암사에 오면 들르게 됩니다.
가을에도 멋진 풍경이 될 것 같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편백숲에 잠깐 들러 쉬어가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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