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설경(22.12.18)

겨울에는 하얀 눈이 많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막상 12월 17일  전주에 많은 눈이 오면서 전주 시내가 마비되는 상황이 되고 보니 12일 18일 오후에야 겨우 카메라 가방을 메고  버스 타고 집에서 가까운 한옥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전주 향교에 가면 봄에 노란 꽃을 피우는 산수유나무가 겨울에는 빨간 열매를 보이게 됩니다.

지금처럼 하얀 눈이 덮이면  산수유 열매가 더욱더 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가을에 이곳을 찾으면 저  두 그루의 큰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노란 은행잎이 마당에 가득가득합니다. 명륜당이 보이는 담장에는 하얀 눈이 보기 좋게 쌓여있습니다.

저 뒤로 청연루가 보이고 그 뒤의 승암산이 보입니다. 승암산 중턱에 있는 '동고사"는 전주 시내의 야경을  보기 위해 오르는 사찰입니다.

경기전으로 들어가서  해질 무렵 전동성당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하얀 눈과 소나무와 건물들이 참 잘 어울려 보입니다.

눈이 많이 쌓이면서 방문객을 위해 이쁜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전주 경기전  와룡매가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 와룡매가 3월이 되면 아름다운 매화꽃을 피우게 됩니다.

3월이면 이렇게 화려한 매화가 피어나게 됩니다.(유토피아사진이야기-전주사진-전주경기전 와룡매)

3월의 와룡매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