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배롱나무 꽃이 한창 피는 시기입니다.
올해는 날씨 탓에 다른 해보다 약간 일찍 피어나는 것 같고 꽃들도
탐스럽게 잘 피어나고 있습니다.
담양 고서면에 송강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여름이면 배롱나무 꽃이 피는 곳입니다.
송강정은 조선시대 문인 정철의 행적과 관련된 유적으로 식영정 , 환벽당과 더불어
정송강 유적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언덕 위에 있어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쉬어가기에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이때 즈음 소나무와 평야와 꽃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보기 위해 한 번씩 들르는 곳입니다.
이곳은 아주 한적한 곳으로 명옥헌과 같이 사람에 치이는 복잡한 곳이 아닙니다.
한참을 머물러도 들르는 사람이 별로 없어 오랫동안 머물면서 부족한 사진 실력으로
이렇게 저렇게 셔터를 눌러보는 것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한참을 머물다 보니 해가 비칠 때도 있고 구름에 가려질 때도 있고 해의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꽃의 색깔은
약간씩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조용히 쉬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을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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